충정 찾은 野대선주자들 "어쩐 일로 정책에 집중"

입력 2021-10-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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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국회 이전·하늘길 확대·대덕단지 발전"
이재명 공격 전략은 "대장동·변호사비 대남·재정 파탄 정책"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충청을 찾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기존 토론회에서 네터티브 공방을 했던 모습과는 달리 정책과 공약에 집중하며 토론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충청도 지역이 사실상 `캐스팅보트`인 만큼 후보들 모두 '맞춤형 공약'으로 충청 표심에 호소했다.

4명(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의 후보는 25일 대전 KBS에서 열린 충청지역(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토론회에서 충정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대덕연구단지 발전, 국회 이전, 거점공항 육성 등을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은 "대전·세종시에 1000만평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청주 오송바이오 단지를 육성하겠다"면서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 서산공항은 일반공항으로 개항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내년이 대덕연구단지 50주년이 된다. 이제는 대덕이 재창조될 때가 왔다"면서 "인재, 기술, 연구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핵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이제는 신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면서 "국회, 청와대 등 정치와 행정 기능을 한 곳에 모아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충정 지역가 과학의 수도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면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외국기업이 충분히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어필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본선에서 대결해야 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략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원 전 지사가 주도권 토론 시간에 홍 의원을 향해 “이 후보와 토론하게 될 경우 무엇으로 공격하겠나”라고 질문하자 홍 의원은 “첫째는 대장동 문제로, 더 치밀하게 조사해서 허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도덕성 문제도 거론을 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법 위반 소송할때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예상되는 변호사 비용 대납 문제도 유야무야됐다"면서 "또 그는 전형적 포퓰리스트다. 국가 채무 1000조가 넘는 시대에 기본소득으로 국민들에게 퍼 줄 궁리만 하고 있으니 국가재정 파탄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질문을 받은 윤 전 총장도 “대장동은 말할 것도 없고, 기본소득을 비롯해 경제정책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다룰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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