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 일본에 D램 공장 신설…최대 8.2조 원 투입

입력 2021-10-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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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현 인근 공장 부지 매입해 2024년 가동 계획

▲2019년 10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품 출시 행사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소개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10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품 출시 행사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소개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일본 히로시마현에 최대 8조 원 이상을 투입해 D램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20일 일본공업(니칸고교)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인근에 공장 부지를 사들여 오는 2024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6000억 엔에서 최대 8000억 엔(8조2058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장 신설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협력 회사를 합해 2000~3000명 규모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 역시 보조금 등으로 일부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 측은 해당 신문의 취재에 응해 “특정 제조 시설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공표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번 소식은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제뿐만 아니라 안전보장 관점에서도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중국 등 각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 역시 지난 6월 각의 결정한 성장 전략에서 첨단 반도체 기술의 개발과 공장 입지 추진 방침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TSMC는 지난 14일 22∼28나노미터(㎚) 공정 반도체 생산 공장을 일본 구마모토현에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내년부터 착공에 돌입해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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