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가 2조 투자한 야놀자, 국내 1호 인터넷몰 인터파크 티켓ㆍ쇼핑몰 사업부 인수

입력 2021-10-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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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CI
▲인터파크CI

손정의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2조 원대의 투자를 유치한 야놀자가 국내 1호 인터넷몰 인터파크의 티켓과 쇼핑몰 사업부를 품는다.

숙박, 레저, 교통, 레스토랑 등 통합 여행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야놀자는 여행ㆍ공연ㆍ티켓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주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에 대한 지분을 매각할 계획으로 야놀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대상은 당사의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되는 분할신설법인 지분의 70%이며 거래금액은 2940억 원이다.

인터파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매각대상 사업에 대한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사종료 이후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인터파크 이기영 대표 지분(28.41%)을 넘기는 ‘지분 매각’ 방식이 아니라 쇼핑몰, 도서, 티켓 및 여행 사업 등 전자상거래 사업부만 떼내서 매각하는 것으로, 인터파크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나 헬스케어ㆍ바이오 사업은 인터파크에 남는다.

즉 인터파크는 지주회사로 되고, 쇼핑몰ㆍ티켓 사업부를 자회사로 떼어낸 후 매각하는 방식이다.

인터파크 인수전에 야놀자는 여기어때, 트립닷컴 등과 경쟁하며 인수전에 뛰어 들었지만 불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손정의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총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다시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국내 인터넷 쇼핑몰 1호인 인터파크는 경영권 매각을 위해 지난 7월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임한 이후 투자설명서(IM)를 수령, 입찰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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