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사장 "반도체 최악의 상황 끝났다"

입력 2021-10-14 08:46 수정 2021-10-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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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8~9월이 가장 힘들어"…현대모비스 반도체 내재화도 재확인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최고운영 책임자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대란이 저점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최고운영 책임자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대란이 저점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가 반도체 수급 대란이 저점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대란을 계기로 "현대모비스의 반도체 자체 생산" 사실도 재확인했다.

14일 현대차그룹과 로이터 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 본부장(사장)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라며 "지난 8∼9월이 가장 힘든 달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반도체 부족에 따른 극심한 생산 차질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세 사장은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직접 칩을 생산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도체 개발에는 "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은 우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 계열 회사인 현대 모비스가 자체 반도체 개발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발언은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용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겠다"라고 공언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모비스는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에 자리한 기술연구소에서 '현대모비스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힌 바 있다.

모비스는 반도체 수급 부족과 관련해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의 '내재화'를 추진 중"이라고 공언했다.

당시 정수경 기획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플랫폼과 시스템 선도 기업으로 미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활용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4분기에 애초 계획과 같은 수준으로 차량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내년 생산 차질 물량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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