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항만시설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44건…물류 적체 피해

입력 2021-10-13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만 집단 감염병 대응체계 갖춰 물류 적체 최소화해야"

(맹성규 의원)
(맹성규 의원)
항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44건 발생해 최장 2주간 물류 적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남동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만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44건으로 하역작업 지연 등 물류 적체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래 국가항만시설 내 확진자수는 139명, 자가격리자는 1177명으로 집계됐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확진자 109명, 자가격리자 10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항이 확진자 25명, 자가격리자 14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항만 내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하역 지연 등 물류 적체를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22일 부산 감천항 러시아 냉동운반선 선원 17명이 확진돼 감천항 1~3부두 하역작업이 12일 동안 멈춰 냉동운반선 6척의 하역 지연이 발생했다.

올해 7월 21일에도 인천 내항 라싱반(고박작업반) 노조에서 확진자 8명, 자가격리자 82명이 발생해 하역작업이 지연됐다.

기타 감염 사례에서도 △가용 인력 재배치를 통한 항만 비상 운영 △일용직 하역노동자 대체인력 투입 △기존 작업 축소 등 대응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작업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맹성규 의원은 “현재 글로벌 해상운임이 높은 원인 중 하나가 미국 서부 항만 등 항만 대규모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물류 적체”라며 “당국은 국가항만시설 내 집단 감염병 대응체계를 제대로 갖춰 유사시 물류 적체 현상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항만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09: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77,000
    • -2.99%
    • 이더리움
    • 4,555,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4.92%
    • 리플
    • 766
    • -2.92%
    • 솔라나
    • 214,600
    • -4.45%
    • 에이다
    • 689
    • -4.83%
    • 이오스
    • 1,193
    • -1.4%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6
    • -2.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50
    • -4.41%
    • 체인링크
    • 21,090
    • -4.09%
    • 샌드박스
    • 673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