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소 개·폐업 동반 감소

입력 2021-10-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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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소의 개·폐업이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전경.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업소의 개·폐업이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전경. (연합뉴스)

부동산 중개업소의 개·폐업이 동반 감소세를 보인다.

1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개업은 1075건, 폐업은 81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개·폐업 모두 올해 월별 기준 최소 수치다.

개업은 올해 1월(1833건) 이후 꾸준히 감소해 1000건을 겨우 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얼어붙었던 2019년 9월 개업 건수(994건) 이래 가장 적다.

폐업은 지난 2월(833건) 월간 최소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8월(815건)에는 더 줄어 6개월 만에 역대 최소치를 보였다.

공인중개사협회 측은 "통상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개·폐업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기존 오프라인 중개 시장이 워낙 과포화 상태여서 시장 자체가 정체기"라고 전했다.

지난달 말 기준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는 46만6000명이며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5000명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만 15세 이상의 경제활동 인구가 지난 8월 기준 2834만6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공인중개사는 60명당 1명꼴인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급등하고 중개 수수료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중개 시장에 뛰어든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 강화로 부동산 거래가 전국적으로 부진한 데다 중개 수수료율 역시 이달부터 낮춰질 예정이다. 온라인 중개 플랫폼 업체들마저 공격적으로 중개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력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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