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운송호황 등에 서비스수지 10억달러 흑자, 흑자폭 역대 2위

입력 2021-10-07 08:49

경상수지 흑자 75.1억달러, 16개월째 흑자..올 820억달러 무난할 듯
원자재값 상승+설비투자+소비개선에 석달연속 상품 수출보단 수입 더 커
셀코리아 외인 국내증권투자 3개월만 감소, IMF 특별인출권 배분에 기타투자 1년4개월 최저

▲지난 5월 20일 컨테이너선 한 대가 미국 뉴욕 항구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월 20일 컨테이너선 한 대가 미국 뉴욕 항구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경상수지가 1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서비스수지는 넉달만에 흑자전환한데 이어 흑자규모 역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해상화물운송이 호황인데다, 지식재산권사용료로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석달연속 상품 수출보단 수입이 더 크게 늘었다. 원자재값 상승 영향도 있었지만 설비투자와 소비개선 등 영향이 컸단 관측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820억달러 흑자전망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매도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타투자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배분에 1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75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적자를 보인 후 흑자행진이 지속될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70억8000만달러 흑자) 대비 20.4% 감소한 5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두달째 감소세며 작년 5월(-54.3%)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같은기간 상품수출은 31.2% 증가한 522억2000만달러를 보인 반면, 상품수입은 42.4% 늘어난 46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수입증가율은 2011년 5월(50.7%) 이후 가장 컸다.

통관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4.8% 증가한 5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41.5%), 화공품(49.5%), 철강제품(47.9%) 등 대부분 품목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전지역에서 고루 늘었다.

수입은 44.0% 확대된 515억6000만달러를 보였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각각 79.1%, 21.6%, 16.3%씩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0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4월(1000만달러 흑자) 이후 넉달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며, 역대 최대치였던 2008년 10월(14억8000만달러 흑자) 다음으로 가장 큰 폭의 흑자다.

운송수지가 해상화물운송수입 증가에 힘입어 15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넉달째 10억달러 이상 흑자행진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 지재권사용료수지도 2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데다, 흑자규모도 2019년 8월(2억9000만달러 흑자)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힘을 보탰다.

해외현지법인 배당수입 증가로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7억1000만달러에서 11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은 이성호 금융통계부장과 박창현 국제수지팀장은 “서비스수지가 흑자전환했고, 흑자규모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운송수지가 호조세를 이어간데다, 배당소득에 본원소득수지도 흑자행진을 이어간 때문”이라며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었다. 3개월 연속 수입증가액이 수출증가액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원자재값 상승을 배제할 수 없지만,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소비가 개선된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긍정적 측면이 많다고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또 “예측하긴 어렵지만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올 820억달러 흑자전망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올들어 8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00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전망치 820억달러와의 차이는 불과 219억4000만달러. 단순히 남은 4개월로 나누면 매월 54억85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하면 된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계정은 58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특히,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3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식에서 45억5000만달러를 빼 두달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채권투자인 부채성증권은 14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직전월(102억1000만달러) 투자대비 급감했다.

반면,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53억8000만달러로 3월(64억3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주식에 46억6000만달러를, 부채성증권에 7억2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기타투자는 13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작년 4월(-172억5000만달러)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IMF에서 우리나라에 SDR 117억달러를 배분한 것이 준비자산은 물론 기타투자 부채항목에 대변과 차변 개념으로 각각 잡힌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타투자 부채는 10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 성격인 준비자산은 53억9000만달러 늘어 작년 11월(56억9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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