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페이스북 6시간 접속 장애 발생했지만 이용자 피해보상 나몰라라”

입력 2021-10-05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글 이용자 피해보상 규정 현재 없지만, 조만간 관련 규정 제정계획 밝혀

▲3D 프린팅된 페이스북 로고가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3D 프린팅된 페이스북 로고가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4일(현지시간) 6시간 넘게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발생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자체 이용자 피해보상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법상 서비스안정성 의무사업자 중 구글과 페이스북 등 2개 사업자는 별도로 내부 피해보상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구글은 ‘유튜브’ 서비스에서 올해 2차례 장애가 발생했다. 4월 26일은 15분 이내의 장애로 시스템 이관 작업 중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5월 16일은 서비스 품질 개선 작업 중 일부 접속 장애가 약 1시간 30분 발생했다.

페이스북은 3월 20일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서비스에 약 45분 동안 버그 발생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9월 2일에는 ‘인스타그램’서비스에 3시간 이상 접속오류 및 동영상 업로드가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으며 5일 새벽에는 약 6시간 이상 접속오류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발생했다.

장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페이스북은 이용자 피해보상 기준을 운영하지 않으며 향후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구글이 현재는 이용자 피해보상 규정 없지만,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변재일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정부 차원에서 기술적 조치 등 사후점검을 하고 있지만, 장애로 불편을 입은 이용자에 대한 피해보상과 관련한 규정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 의원은 “무료플랫폼들의 경우 사실상 이용자 자체 및 이용자의 데이터 등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를 통해 광고 등 여러 가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 피해보상 규정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문제”라며 “무료서비스인 페이스북 등도 기업 과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이용자가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54,000
    • +0.21%
    • 이더리움
    • 4,661,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2.92%
    • 리플
    • 3,095
    • +1.51%
    • 솔라나
    • 198,700
    • +0.76%
    • 에이다
    • 647
    • +4.02%
    • 트론
    • 419
    • -2.56%
    • 스텔라루멘
    • 35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30
    • -0.27%
    • 체인링크
    • 20,530
    • +0.83%
    • 샌드박스
    • 208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