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DA 국장 “올여름 델타발 감염 급증, 미국서 마지막 대유행일 듯”

입력 2021-10-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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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추수감사절까지 전국적 유행 균일하게 낮아질 것” 전망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8월 15일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8월 15일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델타 변이로 촉발된 올여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사태가 미국에서의 마지막 대규모 감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나는 이번 델타 파동이 아마 미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의 마지막 주요 급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델타 감염이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줄어들고 있지만, 서부와 중서부 일부 주에서는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는 거의 미 전 국토에 퍼지고 있다”며 “아마 올해 11월 추수감사절까지는 전국적인 유행이 한층 균일하게 저하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신 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전 세계 인구 75억 명과 비교해 이미 50~60억 회분의 백신이 제공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대 대응 과제는 ‘공급 부족’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현장에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초점이 맞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 유통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세계가 돈을 투자해야 할 곳이 바로 그곳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엔 공급은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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