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6시간 넘게 먹통...일부 서비스 여전히 장애

입력 2021-10-05 08:10

페북은 물론 자회사 인스타그램·왓츠앱 등도 먹통
2008년 이후 가장 긴 접속 장애
이후 접속 가능해졌지만, 일부 서비스 여전히 안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페이스북 로고가 2018년 6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행사에 전시돼 있다. 칸/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 로고가 2018년 6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행사에 전시돼 있다. 칸/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4일(현지시간) 6시간 넘게 접속 장애에 빠졌다. 현재 해당 소셜미디어에 대한 액세스는 가능하지만, 일부 서비스는 아직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성명을 내고 "우리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기업들에 죄송하다"면서 "우리는 앱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복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며 이제 다시 온라인 상태가 됐음을 알려드린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 40분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서비스 등에 에러 메시지가 표시되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흰 화면에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Sorry, something went wrong)'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쓰여 있는 페이지가 떴다. 오후 들어서는 이 화면마저도 나타나지 않았다. CNBC는 현재 이들 소셜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는 가능해졌지만, 인스타그램에서의 신규 콘텐츠 게시 등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먹통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먹통 사태의 원인이나 몇 명의 사용자가 서비스 먹통을 겪은 것인지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재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보안 전문가들은 페이스북 서버 컴퓨터의 설정 오류(Misconfiguration)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시스코 자회사 사우전드아이즈는 먹통 사태가 DNS(Domain Name System)의 문제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대규모 서비스 접속 장애는 이용자가 8000만 명이었던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긴 시간이었다고 CNBC는 전했다. 현재 페이스북과 자회사 서비스 이용자는 30억 명에 달한다. 2019년에도 유사한 접속 장애가 있었지만, 이때는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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