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20대 CEO, 2200억원대 투자금 유치...단숨에 유니콘기업 등극

입력 2021-09-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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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고, 정신건강 관리 업체 스프링헬스 공동 창업자

▲에이프릴 고. 출처 링크트인
▲에이프릴 고. 출처 링크트인
최근 한 스타트업이 단숨에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가운데, 이 회사를 이끄는 재미동포 여성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아시안 소식 전문매체 넥스트샤크는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업체 ‘스프링헬스(Spring Health)’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이프릴 고(29)가 최근 1억9000만 달러(약 225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그가 이끄는 회사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유니콘 기업은 설립된 지 10년 이하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한다.

이 매체는 “고 사장은 1억9000만 달러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이끄는 최연소 여성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지난달 16일 고 CEO의 창업 스토리 등을 기사화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고 CEO는 4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뉴욕에서 성장한 그는 예일대를 졸업하고 2016년 동문인 애덤 체크라우드 박사와 스프링 헬스를 설립했다. 학부 시절 룸메이트가 섭식 장애를 겪었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데까지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을 목격한 것이 창업 배경이 됐다. 스프링 헬스는 온라인으로 인지행동 치료, 인간관계 상담, 코칭, 자기 주도적인 운동 등 정신 건강상의 혜택을 주는 여러 방법을 제공한다.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스프링헬스는 현재 150개 이상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 기업 직원들에게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 CEO는 포브스에 “스프링 헬스는 앞으로 200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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