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한동기, 전설의 보디빌더…“굉장히 외롭다” 40년간 식단관리

입력 2021-09-29 22:27 수정 2021-09-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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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한동기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유퀴즈’ 한동기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보디빌더 한동기가 절제하는 삶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보디빌더계의 전설 한동기가 출연해 운동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한씨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보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딴 것이 더 기뻤다”라며 “그건 국가대표고 처음 보디빌더가 종목으로 도입된 거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동기는 “손에 장애가 있다. 한쪽 신경이 다 죽었다. 벤치프레스 들 때 힘이 없어서 수건 감고 든다. 지금도 팔이 짝짝이다”라며 “감추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 중량은 남 못지않게 들었다. 감고 하다 보니 시커멓게 죽어있다. 그렇게 안 하면 이길 수가 없다”라고 감춰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동기는 “40년간 운동을 하며 절제하는 삶을 살았다. 제 도시락이 아니면 손을 데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인간관계가 힘들어진다”라며 “지금도 친구가 없다. 이걸 23년을 했으니 만날 수가 없다. 친구들도 보는 것이 괴로우니 그냥 나오지 말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굉장히 외롭다”라고 덧붙여 보디빌더의 외로운 숙명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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