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청년몰 입점 점포 평균 폐업률 47%

입력 2021-09-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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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의원실 “2017년 입점 청년몰 생존율 34% 불과”

(자료제공=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실)
(자료제공=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실)

최근 5년간 평균 개업 청년몰 입점가게 10곳 중 4곳(47%)이 폐업했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년몰 입점점포 중 폐업한 점포의 수가 29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간 평균 청년몰 입점 가게의 생존율은 53%로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17년도에 개업한 청년몰 입점 점포는 256개 중 163개의 점포가 폐업했고, 점포의 생존율은 34%에 그쳤다.

개업한 지 1년도 안 돼서 폐업한 점포도 있었다. 2017년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 안에 폐업한 가게의 수는 총 폐업 점포 293개 중 128곳(43.6%)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서부시장상점가 ‘청춘시전’ 청년몰에 입점한 한 음식점은 2018년 1월 오픈해 같은 해 3월 폐업하기도 했다.

정부의 청년몰 지원 사업 예산도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청년몰 운영에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복합청년몰 조성목적 사업예산은 2018년도 112억 5000여만 원에서 2019년도 37억, 2020년도 60억, 2021년도 42억 5000여만 원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

이규민 의원은 “청년몰 폐업률이 높은 것은 정부가 청년창업가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중기부 등은 청년몰 정책 성과가 낮은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 청년창업가들이 원하는 사업모델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기준으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청년몰은 39곳이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내 설치된 청년몰이 6곳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지역은 전북 5곳, 경북 4곳, 경기 3곳, 대구 3곳, 경남 3곳, 서울 2곳, 인천 2곳, 제주 2곳, 충북 2곳, 부산 2곳, 충남 2곳, 전남 1곳, 울산 1곳, 대전 1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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