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 커지자...미국 증시서 약해지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입력 2021-09-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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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대 하락일에 주식 ETF서 110억 달러 유출

▲S&P500지수와 50일 이동평균선 추이. 출처 블룸버그
▲S&P500지수와 50일 이동평균선 추이.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증시의 ‘바이 더 딥(buy the dip, 저가 매수)’ 움직임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S&P500 지수의 흐름이 ‘바이 더 딥’ 심리의 약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20일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10억 달러(약 12조 원)가 유출된 부분을 주목했다. 당시는 분기 옵션 및 선물 만기를 제외하고 올해 가장 큰 하락일이었다.

주가가 올 들어 최저점으로 떨어진 날 자금이 대규모 빠져나간 것은 ‘바이 더 딥’ 심리와 배치된다.

‘바이 더 딥’은 지난 수개월간 주식 강세장을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곤두박질친 미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바이 더 딥’에 힘입어 두 배 가량 뛰었다. 이로써 S&P500은 50일 이동평균선에서 안정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바이 더 딥’ 약화로 S&P500은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서 머물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부양책 축소,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의 디폴트 위기가 몰아치면서 불안해진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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