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뤼도, 조기 총선서 승리…과반 확보는 실패

입력 2021-09-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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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브랜포드에서 총선 유세를 벌이는 가운데 백신 의무 접종 반대 시위 참가자 일부가 손가락으로 욕설하자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브랜포드/로이터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브랜포드에서 총선 유세를 벌이는 가운데 백신 의무 접종 반대 시위 참가자 일부가 손가락으로 욕설하자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브랜포드/로이터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조기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의석 과반 확보엔 실패했다.

20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BS뉴스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이 44대 총선에서 승리했다. 자유당은 하원 338개 의석 가운데 157석을 확보했고 보수당은 121석에 그쳤다.

다만 자유당은 의석 과반(170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해 트뤼도 총리는 다시 한번 소수 정부로 국정 운영을 하게 됐다.

올해 트뤼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책을 놓고 보수당의 거센 반대에 직면했다. 총리는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과 함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주장했지만, 보수당은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접종 의무 정책이 대중들의 반감을 사면서 시위가 확산하고 백신 음모론을 펼치던 극우정당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결국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소수 정부의 불안정을 극복하기 위해 2년 남은 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걸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다.

맥길대의 대니얼 빌런드 정치학과 교수는 “트뤼도 총리는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도박에서 졌다”며 “씁쓸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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