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고향 찾은 아들 부부, 母와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가정불화’ 담겨

입력 2021-09-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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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18일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장성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A(여·74)씨와 아들 B(55)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어머니 A씨는 안방에서 발견됐으며 며느리는 집 앞 주차된 승용차의 뒷자석에서 발견됐다. 아들 B씨는 집 안의 다른 공간에서 발견됐다. 모두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흉기나 독성 물질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 거주 중이던 B씨 부부는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홀로 사는 어머니 A씨의 집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자는 사망한 가족들의 또 다른 가족으로 뒤늦게 집에 방문했다가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B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4장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정불화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에 의한 범죄 관련성은 없다고 봤다. B씨가 남긴 유서 등을 토대로 가족 불화로 인한 사건으로 추정하고 휴대전화 기록, 부검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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