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LCR 완화 재연장으로 가닥 “시장에 충분한 시간 부여할 계획”

입력 2021-09-16 14:00 수정 2021-09-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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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달말 종료 예정..한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종료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이달말 종료 예정인 은행권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완화 조치를 재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에 풀린 과도한 유동성을 거둬들인다는 차원에서 종료가능성도 제기됐었다.

16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제반상황을 감안해 시장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곧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자료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연장을 시사한 셈이다.

LCR이란 위기상황에서도 은행들이 한달간 버틸 수 있는 자산비율을 의미하며, 순현금 유출액 대비 고유동성자산비율로 계산된다. 기준점을 넘지 못하면 은행은 은행채 발행 등을 통해 고유동성자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창이던 작년 4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통해 LCR규제 수준을 기존 100%에서 85%로 완화하고 이후 작년 8월과 올 3월 두차례 연장 조치를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국이 완화조치를 되돌릴 경우 은행들은 대출 등 여신을 줄이거나 예적금 등 수신을 늘려야 한다. 또 은행채 발행을 통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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