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원자 50만 명 회복…‘화법과 작문’, ‘확률과 통계’ 선택 절반 넘어

입력 2021-09-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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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일 수능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실행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1교시 시험 시작 전 공부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1일 수능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실행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1교시 시험 시작 전 공부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올해 11월 18일 치러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난해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자가 사상 처음 49만3434명으로 내려간지 1년 만에 50만 명대를 회복했다. 올해 첫 문ㆍ이과 통합 수능의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국어), '확률과 통계'(수학) 선택이 절반을 넘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접수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정시 확대, 약대 선발로 지원자 증가”

수능 지원자는 고3 재학생이 많이 늘었다. 고3 재학생은 36만71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4037명 증가했다. 졸업생은 13만4834명으로 1764명 증가했고, 검정고시 출신은 1만4277명으로 586명 늘었다. 졸업생 비중은 26.4%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의 27.0%보다는 0.6% 포인트 내려갔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을 합한 비율은 29.2%로 지난해(29.8%)와 비슷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고3 수험생이 6만 명 정도 감소한 만큼 올해는 재수생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인데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37개 약대 학부 모집으로 졸업생이 소폭 늘었다"며 "재학생도 올해 고3 학생수가 증가하면서 지원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로 치러진다. 국어영역 지원자 총 50만7129명 중 70.6%인 35만7976명이 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을, 29.4%인 14만9153명이 ‘언어와 매체’를 택했다. 수학은 총 지원자 48만3620명 중 53.2%(25만7466명)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다. 확률과 통계는 주로 인문계열 학생이 응시한다. ‘미적분’은 18만4608명(38.2%) ‘기하’는 4만1546명(8.6%) 등 이었다.

수능 지원 졸업생 증가폭 예년수준…9월 모평 허수 논란

9월 모의평가에서 급증해 관심을 끌었던 졸업생 지원자 수의 증가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9월 1일 치러진 모의평가 전체 지원자 51만8677명 중 졸업생은 전년 대비 3만1132명 늘어난 10만9615명이었다. 당시 졸업생 중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노린 ‘허수 지원자’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에게 화이자 백신 우선접종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고 수능만 보는 졸업생이 5만 명 정도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이 학생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9월 모평에 응시했을 가능성이 있어 단정적으로 '백신 허수 지원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9월 모의평가에 응시원서를 제출한 졸업생 중 실제 몇 명이 시험에 응시했는지는 이달 30일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이날 수험생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채점 결과 발표에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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