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네 명 중 한 명은 여성…관리자급 진출 비율은 KT가 최고

입력 2021-09-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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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네 명 중 한 명은 여성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3개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 근로자는 8만2000여 명이다. 이들 기업 전체 임직원(약 35만5000명) 가운데 23.2%가 여성인 셈이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임직원(약 1만800명) 중 74.8%(8117명)가 여성이었다. 이어 하나은행(60.5%), SK매직(56.4%), 기업은행(54.5%), 미래에셋생명(51.4%) 순으로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기아(3.9%)와 현대차(5.6%)에선 여성 근로자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성 근로자가 과장급 이상 관리자 직위로 승진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T다. 여성 직원 4036명 중 2700여 명(66.6%)이 과장급 이상 관리자였다. 하나은행에서도 여성 근로자 중 관리자 직위 비중이 61.6%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여성 임원이 증가하려면 신규 채용 때 여성 인력 비중을 높여 전체 여직원 수를 점차 늘려나가면서 임원 후보군에 해당하는 관리자급으로의 진출률도 높아져야 여성 임원도 많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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