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 연쇄 살인범, “보도나 똑바로 하라” 적반하장

입력 2021-08-31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 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던 중 질문을 하려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 씨가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던 중 질문을 하려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 모(56) 씨가 31일 취재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의 마이크를 집어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도 보였다.

강 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섰다.

검은색 재킷에 회색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경찰서 밖으로 나온 강 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을 향해 “보도나 똑바로 하라”고 소리쳤다.

이어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나”라는 질문에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집어 던지기도 했다. 강 씨는 호송차에 탑승하면서도 취재진을 향해 “기자들이 보도를 엉터리로 하니까...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지”라고 소리쳤다.

강 씨의 폭력적인 태도는 법원에서도 이어졌다.

오전 10시 5분경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강 씨는 “피해 여성을 왜 살해했냐”고 묻는 취재진의 방송용 마이크를 왼발로 걷어찼다. 근처의 취재진이 튕겨져 나온 마이크에 이마를 맞기도 했다.

강 씨는 법원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도 취재진에 심한 욕설을 거듭하며 “보도나 똑바로 하라”고 거칠게 말했다.

강 씨의 구속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 씨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강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35,000
    • +2.04%
    • 이더리움
    • 4,663,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893,000
    • +1.19%
    • 리플
    • 3,110
    • +2.27%
    • 솔라나
    • 202,000
    • +2.07%
    • 에이다
    • 639
    • +2.24%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0.69%
    • 체인링크
    • 20,870
    • +0.34%
    • 샌드박스
    • 213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