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즉각 보복 나선 바이든…"테러공격 용인 않겠다" 경고

입력 2021-08-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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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생각에 잠겨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생각에 잠겨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테러를 자행한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이번 공습은 아프간 카불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이뤄진 것으로 테러 공격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군이 이날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드론(무인 항공기) 1대를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미군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미국을 겨냥해 테러 계획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IS-K 대원 1명이 탄 차량을 폭파, 목표물을 제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S-K를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공언한 지 하루만에 이뤄진 공격으로, 테러 공격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단호한 태도를 나타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약 170명이 사망했다. 미군이 13명 사망한 경우는 지난 2011년 4월 8명이 아프간전에서 희생된 이후 최대 규모 피해다.

문제는 추가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즉각 보복 공습을 통해 미국이 사전 경고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또 아프간 외곽 지역에 은신해 있는 IS 조직원을 무인 드론으로 제거함으로써 여전히 아프간 내에 정보망이 건재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의미도 담겼다.

여기에 테러 세력에 강고한 미국의 모습을 다시 확인시키고자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카불 내 미국 대사관은 이날 자국민에게 카불 공항의 출입구 주변을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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