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앱 결제 의무화 포기…외부 결제 홍보 허용

입력 2021-08-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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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합의 차원에서 한발 물러서
앞으로 앱스토어 내 결제 하지 않아도 될 듯

▲애플 스토어 매장에 붙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 스토어 매장에 붙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그동안 개발자들에게 밀어붙였던 인앱 결제 의무화를 포기했다. 앞으로 개발자들은 고객들에게 외부 결제 방식을 홍보해도 된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플은 수년간 진행해 온 개발자와의 소송을 합의하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앱스토어 개혁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앞으로 자사 앱스토어에 입점한 상품에 대해 인앱 결제를 강요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동안 모든 상품 결제는 애플 자체 결제시스템을 거쳐야 했고 이 과정에서 애플은 개발자로부터 수수료를 받았다. 일부 개발자들은 이런 방식이 부당하다며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 결제 방식을 취했고 애플과 법적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미 의회 상원이 개발자에 결제 시스템을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기업 규제를 강화하려 하자 애플이 한발 물러섰다. 개발자들은 이제 고객들에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결제 방식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WP는 “이번 합의는 수년간 불만을 품어온 개발자들에게 애플이 제공하는 큰 제안”이라며 “다만 이번 합의안은 아직 법원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앱 결제와 관련한 애플과 에픽게임즈와의 소송 판결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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