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로봇 배달 확산…GS25 이어 세븐일레븐도 도입

입력 2021-08-26 14:47 수정 2021-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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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자율주행 로봇개발 스타트업과 업무협약
4분기 내 수도권 주택가 상권에서 시범운영
GS25는 지난해 LG사이언스파크점ㆍ올해 역삼타워점서 로봇 배달

▲배달로봇 '뉴비'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배달로봇 '뉴비' (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 로봇이 배달하는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DT(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수표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빌리티가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4분기 내에 수도권 지역 주택가 상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뉴빌리티의 배달로봇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내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라이다(LiDAR)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에 비해 뉴빌리티의 멀티 카메라 시스템은 개발 비용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또 하나의 강점은 복잡한 도심이나 비, 눈 등이 오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과 같은 도심지에서는 고층 건물이 많아 기존의 GPS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으로 붐비기 마련이다. 그러나 뉴비 배달로봇은 멀티 카메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해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과 장애물 인식, 회피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편의점의 로봇 배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GS25는 서비스 범위를 점차 늘리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최근 GS25는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AI)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GS25 점포로 확대했다. GS25는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GS25 점포에서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바 있다.

GS25에 따르면 로봇 배달 서비스는 시간대별로 주문량과 품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용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오후 3~4시에 각각 집중된다. 오전 시간에는 △도시락 △빵 △샐러드 등 식사 대용 먹거리 주문이, 오후 시간에는 △커피 △스낵 △젤리 등 간식류의 주문이 가장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25는 올해 고층 오피스 빌딩, 병원, 오피스텔 내 GS25 점포 등으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테스트 운영 후 경제성 분석을 통해 로봇 배송 도입 확대를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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