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월마트 제치고 중국 제외한 전 세계 최대 소매업체 등극…“온라인 소비 전환 영향”

입력 2021-08-18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마존, 팬데믹 1년간 소비 지출 월마트 앞서
코로나19로 전문가들 전망보다 빠른 시점에서 변동
중국 포함하면 알리바바가 세계 1위

▲미국 미시간주 로물루스 아마존 매장 전경. 로물루스/AP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주 로물루스 아마존 매장 전경. 로물루스/AP연합뉴스
전 세계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소매 업계에도 굵직한 지각변동이 진행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최대 소매업체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아마존에 지출한 비용은 6100억 달러(약 713조 원)로 집계됐고, 월마트는 5660억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집계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중국을 포함하면 알리바바그룹홀딩이 세계 최대 소매업체라고 NYT는 전했다.

아마존이 6월, 월마트가 7월을 기준으로 1년간 판매를 집계한 만큼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통상 양사를 비교할 때 쓰이는 통계인 점을 고려할 때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업계 지각변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비자들이 매장에서의 소비 대신 온라인 소비를 선호하면서 발생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소비 패턴의 변화가 향후 몇 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치 못한 전염병의 도래가 전망을 앞당겼다.

NYT는 “온라인 쇼핑과 배송 등에서 아마존보다 나은 회사는 아직 없다”며 “월마트 매출이 대유행 기간 급증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수백 개의 보관 창고를 추가하고 5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한 아마존에 필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종합] 코픽스 반년 만에 상승 전환…주담대 금리 오른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69,000
    • -0.92%
    • 이더리움
    • 4,993,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590,000
    • -3.2%
    • 리플
    • 701
    • +1.3%
    • 솔라나
    • 206,000
    • +0.78%
    • 에이다
    • 576
    • -1.37%
    • 이오스
    • 901
    • -3.74%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550
    • -3.36%
    • 체인링크
    • 20,810
    • -0.9%
    • 샌드박스
    • 5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