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가계부채 관리 가장 중요…추가 대책 검토"

입력 2021-08-18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우선 역점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를 지목했다.

고 후보자는 17일 금융위원회 국장, 과장들과 주요 이슈를 논의하면서 “가계부채 관리는 지금 이 시기에 금융위원장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명된다면 이를 최우선 역점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도한 신용증가는 버블의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 부문 건정성 및 자금 중개 기능 악화를 초래해 실물경제 성장을 훼손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발 거시경제적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굉장히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고 후보자는 “최근과 같은 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 과도한 부채부담으로 금리 정상화가 불가능해지는 소위 부채함정에 빠질 위험이 커지게 된다”며 “금융안정을 확고히 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고 후보자는 “정책 추진 시에는 항상 정책의 효과성을 최대한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고 후보자는 기존에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추가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고 후보자는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 관행의 안착을 강조했다. 그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방안의 추진 일정과 제2금융권의 느슨한 DSR 규제 수준이 풍선효과로 이어지지 않을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고 후보자는 “최근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택 관련 대출 동향에 대해서도 그 원인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74,000
    • +1.84%
    • 이더리움
    • 4,499,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2.37%
    • 리플
    • 736
    • -0.27%
    • 솔라나
    • 206,500
    • +2.74%
    • 에이다
    • 670
    • +0.45%
    • 이오스
    • 1,118
    • +1.64%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50
    • +0.25%
    • 체인링크
    • 20,290
    • +2.94%
    • 샌드박스
    • 646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