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소비 지표 부진에 하락…다우 0.79%↓

입력 2021-08-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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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17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 지표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2.12(0.79%) 내린 3만5343.2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3포인트(0.71%) 떨어진 4448.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58포인트(0.93%) 밀린 1만4656.1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소매주나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고가 경계감에 따른 매도세도 유입되기 쉬웠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3% 감소)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경제 재개와 미국 정보의 대규모 경제 대책으로 회복됐던 소비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이번 달에도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개인소비는 미국 실질 국내 총생산(GDP)의 약 70%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 경기회복의 불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지난 6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달보다 0.8% 늘어난 2조5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8% 증가)에 부합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미국의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710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최대 수준이며, 1만 명 대였던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급격하게 폭증한 수준이다. 특히 비교적 코로나19 환자가 적게 발생했던 뉴질랜드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록다운(봉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는 우려가 더 확산했다.

내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통화정책에 대해 비교적 말을 아겼다. 그는 이날 교사 및 학생들과의 화상 타운홀 미팅에서 “경제에 있어 델타 변이 확산이 지니는 의미가 불분명하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특별한 시기로, 특별한 세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에너지·금융·산업·소재·기술·통신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헬스·유틸리티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1.10포인트(1.79%) 상승한 17.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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