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 999’ 中 참가자 “항미원조 기억하자” 지지 논란

입력 2021-08-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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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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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일부 참가자가 과거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를 지지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참가 연습생 중 왕야러(王雅乐·22)와 수루이치(苏芮琪·19), 천신웨이(陳昕葳·20)가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항미원조에 대해 동조하거나 기억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민일보와 관영방송 CCTV가 작년 10월 23일 항미원조전쟁 기념일(25일)을 앞두고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하자”라는 글을 올리자 이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항미원조는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의 중국식 표현으로, 중국이 북한을 도와 미국에 맞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을 중지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이 프로그램에는 항미원조를 외치는 중국인들이 오디션 참가자로 나온다”면서 “항미원조를 지지한다는 것은 북한이 남한을 침공한 것이 정당하다는 뜻이고 앞으로도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는 것이 옳다라고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프로그램 제작사 및 관계사가 이와 같은 논란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항미원조’가 엠넷의 파트너사로 참여한 엔씨소프트의 게임 ‘유니버스’에서 금칙어로 설정됐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6일 첫 방송된 ‘걸스플래닛 999’는 한국, 중국, 일본인 연습생 99명이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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