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 수 시간 만에 다시 운영

입력 2021-08-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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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 11시부터 운영 재개…미국 합참 관계자 “카불 미군 병력 3500명까지 확대”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C-17 수송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자 탑승하지 못한 아프간 시민 수백 명이 수송기를 따라 내달리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 C-17 수송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자 탑승하지 못한 아프간 시민 수백 명이 수송기를 따라 내달리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의한 함락 사태로 혼란을 빚었던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이 수 시간 만에 다시금 운영을 시작했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군 합동참모본부 병참 담당 행크 테일로 소장을 인용,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국제공항이 이날 밤 11시쯤부터 다시 운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소장은 공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군 병력이 투입되고 있으며, 공항 관제 업무도 현재 미국이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은 탈레반의 대통령궁 장악 여파에 따라 국외 탈출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큰 혼란을 빚었다. 일부 사람들은 활주로에 들어가 이륙하려는 항공기 기체에 매달리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사망하기도 했다. 미군은 활주로 밖으로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 경고사격을 가했다.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던 공항은 몇 시간 동안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테일러 소장은 이날 해병대 병력을 태운 C-17 수송기 한 대가 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내 육군 병력을 태운 수송기도 착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불에 배치된 미군 병력의 숫자는 현재 2500명에서 이날 안에 최대 3500명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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