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익 5065억 원…흑자전환

입력 2021-08-04 08:48 수정 2021-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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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사업 역대 최고 실적…상반기 배터리 사업 매출 1조 원 돌파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506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1196억 원으로 55.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윤활유 사업과 손익이 크게 개선된 배터리 사업 영향이 견인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은 2분기 연속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상반기 최초로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0조3594억 원, 영업이익 1조90억 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긴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상승 폭 축소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전 분기보다 1830억 원 감소한 2331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산하며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주요 석유 제품 크랙이 올랐지만, 중질유 크랙 하락으로 정제마진은 전분기보다 떨어졌다.

화학 사업은 PX(파라자일렌) 공정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판매 물량이 일부 줄고 재고 관련 이익이 줄었지만 아로마틱 계열 스프레드상승 등 마진 개선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496억 원 증가한 1679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정유사 가동률 축소 등 타이트한 기유 수급 상황으로 마진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 분기보다 894억 원 증가한 22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09년 자회사로 분할한 뒤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윤활유사업이 견인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유가와 가스 가격이 올랐지만, 판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77억 원 감소한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은 신규 판매물량 확대로 매출액 630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이 같은 기록 경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중심의 그린 성장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보다 약 788억 원 개선된 97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분기 만에 1000억 원대 이하를 기록했다.

소재 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중국 공장의 추가 가동과 생산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97억 원 증가한 414억 원을 기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시작한 친환경(Green) 중심으로의 딥체인지와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배터리와 소재 등 그린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로 전환해 파이낸셜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한 강력한 실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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