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블랙스톤, 미디어 산업 진출 속도 낸다

입력 2021-08-03 16:34

여배우 위더스푼 설립 ‘헬로선샤인’ 인수
영국서 대규모 영화 스튜디오 설립 추진

▲2016년 4월 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블랙스톤의 증권 시세 표시기와 거래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2016년 4월 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블랙스톤의 증권 시세 표시기와 거래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미국 블랙스톤이 미디어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미국 유명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설립한 ‘헬로선샤인’을 매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매입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가치는 약 9억 달러(약 1조340억 원)로 평가된다. 블랙스톤은 현금 5억 달러 이상을 지불해 AT&T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취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선샤인은 위더스푼이 지난 2016년 미국 금융업자인 세스 로드스키와 함께 설립한 기업으로, 여성 중심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HBO의 인기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가 있다.

블랙스톤이 미디어 기업을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독립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 스트리밍 업계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월트디즈니 출신의 케빈 메이어가 이끄는 자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며, 위더스푼도 새 회사 이사진에 합류, 경영에 계속 관여할 계획이다.

또 블랙스톤은 미국 부동산 기업 허드슨퍼시픽프로퍼티스와 함께 총 7억 파운드(약 1조1200억 원)를 투입, 런던 북부에 대규모 영화 스튜디오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영국 하트퍼드셔주 브록스번에 위치한 91에이커(약 11만1000평) 규모의 부지를 1억2000만 파운드에 매입했다. 새롭게 건설되는 영화 스튜디오는 1960년대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시작된 파인우드 스튜디오보다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사는 새롭게 설립된 스튜디오를 스트리밍 사업자 및 방송사와 함께 일하는 제작사에 임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영국에서 대규모 영화·TV·디지털 제작 단지 조성에 나선 이유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로 오리지널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족한 제작 환경이 사업적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

블랙스톤의 제임스 세팔라 유럽 부동산 부문 대표는 “수요와 실제로 현존하는 스튜디오 사이에 불균형이 존재한다”며 “이 지역의 영화, 미디어 역사와 런던과의 근접성을 고려했을 때 하트퍼드셔가 ‘자연스러운 첫 번째 목적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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