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송영길 직격… “심판은 라커룸서 나와라”

입력 2021-08-01 12: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
(이투데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선 관리의 제1 기준은 공정한 경쟁인데 송 대표가 연이어 대선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당 민주연구원 대선 정책 기획안에 생활 기본소득이 들어있었다. 이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매는 정도를 넘어섰다”고 했다.

이는 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송 대표가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나온 비판이다. 송 대표가 당 대표로서 대선 경선 관리자격임에도 불구하고, 공정 선거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본소득은 특정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후보 간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인 정책이다. 당 연구원에서 대선 정책으로 공개한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기본소득은 이 지사의 핵심 대선 공약이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대표께서는 기본소득 재원 방안이 있다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며 “그렇기에 이번 연구원 발표는 (이를) 넘어선 일종의 쇼크다.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최재성 전 수석은 “개인적으로는 기본소득을 앞세워서는 그 내용적 시비를 떠나 재집권에 큰 장애가 된다고 본다”며 “이처럼 후보들은 물론 저 같은 당원들도 기본소득에 대해 이견이 있다. 그런데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에 대선 정책으로 공개를 하면 어찌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일부 최고위원과 당의 주요 보직자들이 각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어떤 해명과 정리조차 없다”며 “보도에 언급된 최고위원과 당의 보직자들은 캠프 정리는 물론 당의 공식 일정 외 일체의 접촉을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도부와 보직자는 심판이다. 심판이 구단에 속하는 경우는 없다”며 “당장 선수 라커룸에서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고 피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80,000
    • +1.33%
    • 이더리움
    • 5,080,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24,500
    • +4.7%
    • 리플
    • 894
    • +1.13%
    • 솔라나
    • 268,300
    • +0.94%
    • 에이다
    • 929
    • -1.28%
    • 이오스
    • 1,568
    • +2.02%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400
    • -0.97%
    • 체인링크
    • 27,370
    • -2.42%
    • 샌드박스
    • 989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