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통신연락선 복원은 출발선...남북정상회담 희망"

입력 2021-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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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평화프로세스 재개 위한 가장 낮은 단계...최종 목표는 비핵화"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남북 통신연락선이 전면 복원된 것에 대해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라고 28일 평가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가장 낮은 단계의 조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번 조치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비핵화가 아니겠나"라며 "합의가 가능한 징검다리를 놓아가겠다. 남북 정상회담도 하나의 징검다리"라고 말했다.

이어 "암초를 제거하며 북한이 발표한 대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또 "통신선 복원만으로는 충분한 대화와 협상의 수단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남북 간 각급 실무협의 접촉을 해나가게 될 텐데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구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통 채널 강화를 바탕으로 방역 협조나 남북연락사무소 복원 등의 구체적 의제를 차차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박 수석은 야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야권에서 하는 말씀을 잘 듣고 있지만 청와대는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루킹 특검' 재개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에 개입시켜 이용하고 싶겠지만 지금 문 대통령은 방역과 민생경제 외에는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박 수석은 공군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상사가 국방부 수감시설에서 숨진 것을 놓고 서욱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이 제기된 데 대해 "안타까운 일로, 정부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하지만 인책보다는 책임 있는 조치를 하고 사후 대책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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