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쉐이크'ㆍ'민초 소주'…MZ세대가 꽂힌 이색 술은?

입력 2021-07-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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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도 소주도 특별하게 즐긴다.’

주류업계가 MZ세대를 겨냥해 특별한 술을 내놓고 있다. 이색적이고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지지에 힘입어 '곰표 맥주' 등이 인기를 얻자 주류업계에서는 특별한 술을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특히 전통주 기업들은 뉴트로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과감한 ‘회춘’을 시도하기도 한다.

▲막걸리 쉐이크 (지평주조)
▲막걸리 쉐이크 (지평주조)
지평주조는 SPC그룹의 ‘쉐이크쉑’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 판매 신제품 ‘막걸리 쉐이크’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 전통 술 막걸리를 제조해온 지평주조와 SPC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한국 전통의 맛을 담은 식재료를 주제로 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막걸리 쉐이크’는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에 한국의 전통 막걸리와 라이스 토핑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만든 ‘지평 생 쌀막걸리’를 주재료로 사용했으며 쉐이크의 식감을 구현해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지평 막걸리를 사용한 쉐이크쉑의 ‘막걸리 쉐이크’는 내달 말까지 쉐이크쉑 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좋은데이 민트초코 (무학)
▲좋은데이 민트초코 (무학)
무학은 달콤한 초코와 상큼한 민트 맛을 살린 ‘좋은데이 민트초코’를 출시했다.

무학이 출시한 좋은데이 민트초코는 달콤한 초코와 상큼한 민트가 주류를 만나 이제 ‘민초, 주류가 된다’는 컨셉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주류다.

좋은데이 민트초코는 알코올 도수 12.5%이며, 투명병에 화사한 민트색 컬러가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선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민트초코가 화제가 돼 온라인 상에서 놀이처럼 자리잡고 있으며, 민트초코 지지자인 민초파에게는 즐거움을, 반민초파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학 관계자는 “민트초코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강한 제품으로 아직까지 비주류(非主流)에 가까우나, 좋은데이 민트초코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류(主流)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분더숍의 숍인숍 매장인 ‘케이스스터디’는 올 봄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와 손을 잡았다.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케이스스터디는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하다. 복순도가와 만난 케이스스터디는 한정판 체리블라섬 패키지를 내놔 화제를 모았다.

케이스스터디 협업 상품은 복순도가의 대표 아이템인 손막걸리 3병과 야외 활동 시 재사용이 가능한 보냉백, 탄산이 터지는 느낌을 표현한 매트, 아날로그 감성의 일회용 카메라로 구성했다.

서울장수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유자 막걸리 ‘달빛유자’도 인기다. 이 제품은 출시 100일만에 누적판매량 10만병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달빛유자 슬러시 등 새로운 방식으로 음용하는 방법을 MZ세대에 적극 알린 결과다. 가격이 3000원대로 일반 막걸리보다 3배 가량 비싸지만 식후 디저트 개념으로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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