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하락충격시 소비·고용 4%씩 감소..금리인상과 빚투·영끌 자제 시사

입력 2021-07-20 12: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값 상승보다 하락때 영향 더 커..가계부채 누증땐 부정적 영향 더 커
레버리지 안정적 관리로 금융불균형 누적 방지해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뉴시스)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뉴시스)

주택가격이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실물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특히, 가계부채가 누증된 상황에선 집값 하락에 대한 충격이 더 컸다.

이에 따라 금융불균형 누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최근 집값 고점 논란도 있는 만큼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 투자)을 자제하고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20일 한국은행 물가연구팀 조병수 과장과 이종웅 과장 등이 발표한 ‘주택가격 변동이 실물·물가에 미치는 영향의 비대칭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집값이 상승할 때 보다 하락할 때 소비와 고용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실제, 주택담보대출 비율 75% 가구에서 표준편차 한단위를 기준으로 집값 하락 충격이 발생할 경우 충격 발생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소비와 고용은 각각 4% 가량 하락했다. 다만, 주담대 비율 40% 가구에서는 각각 0.5% 하락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반면, 상승 충격에선 각각 최대 1%대 상승에 그쳤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한 충격은 상하방 모두 엇비슷했다. 7개월 경과후 대략 ±1% 가량 충격이 있었다. 다만 이 경우 유의하다고 판단키 어렵다고 봤다.

이는 거시경제 변수가 비대칭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며, 특히, 가계부채 수준이 높을수록 비대칭적 반응이 더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병수 한은 과장은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그 만큼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후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가계부채가 누증된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에 따른 주택가격 조정은 그 부정적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의 레버리지를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는 등 금융불균형 누적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는 최근 금융불균형 누적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이주열 한은 총재 언급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아이돌은 왜 자꾸 '밖'으로 나갈까 [엔터로그]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472,000
    • -0.11%
    • 이더리움
    • 3,440,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07%
    • 리플
    • 2,251
    • +0.27%
    • 솔라나
    • 139,100
    • -0.5%
    • 에이다
    • 429
    • +1.42%
    • 트론
    • 447
    • +0.45%
    • 스텔라루멘
    • 2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80
    • +1.04%
    • 체인링크
    • 14,520
    • +0.62%
    • 샌드박스
    • 133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