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난 이재명·이낙연 함께 빅3”…3위 자리매김 나서

입력 2021-07-15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연대 질문에 "이합집산 염두 안 둬"…3위 위치서 측면지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5일 자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빅3’ 후보라 자평했다. 3위 자리매김에 나선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전라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가 (지지율상) 두 달 이상 여권 빅3다. 추미애, 이재명, 이낙연 이렇게 셋”이라고 규정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27.8%로 1위, 이 지사는 26.4%, 이 전 대표가 15.6%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추 전 장관이 5.2%로 4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선 추 전 장관이 3위인 것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박용진ㆍ김두관 의원이 지지율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추 전 장관이 스스로 빅3라 칭하며 3위 후보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1.7%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공동 8위에 그쳤고 박ㆍ김 의원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를 집중견제하고 있다. 전날 당 대표 성과에 대해 0점이라 혹평한 데 이어 이날에는 “(그와 달리) 저는 당 대표로서 (지난 대선이) 조기 대선임에도 승리를 이끌었고 사상 최고인 56% 정당 지지율을 세웠다”며 “이 전 대표는 총리는 ‘만점 총리’라 할 만했지만 당 대표로서는 빵점이라고 말씀드렸다. 4·7재보궐선거 패배가 총체적 평가다. 검찰개혁 등 여러 개혁을 회피해 권리당원이 10만 명이나 떨어져 나갔다. 그에 대한 책임을 촉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와의 연대 여부를 묻자 “경선이 후보 한 명을 뽑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합집산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 비전과 실력을 드러내고 도덕성과 장점을 홍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와 직접 연대하는 모양새는 피하고 3위 후보로 자리매김해 이 전 대표를 견제하며 측면지원을 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2036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54,000
    • -2.14%
    • 이더리움
    • 4,521,000
    • -3.97%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5.99%
    • 리플
    • 722
    • -2.83%
    • 솔라나
    • 193,000
    • -4.64%
    • 에이다
    • 646
    • -3.58%
    • 이오스
    • 1,120
    • -2.52%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8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3.67%
    • 체인링크
    • 19,940
    • -0.8%
    • 샌드박스
    • 621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