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음악 플랫폼 1위 '멜론' 품는다

입력 2021-07-15 16:28 수정 2021-07-15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전격 합병…카카오엔터, 엔터 산업 밸류체인 완성

음악 플랫폼 멜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품에 안기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을 운영하는 멜론컴퍼니는 각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는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승인하고 9월 1일을 합병 기일로 삼는다. 카카오엔터와 멜론의 합병비율은 각 1:7.8367918로, 멜론컴퍼니의 보통주 1주당 카카오엔터의 보통주 7.836791주가 배정된다.

이에 따라 멜론컴퍼니는 카카오엔터에 CIC 형태로 합류한다. 지난 1일 카카오에서 분사한 지 보름 만이다. 카카오엔터가 멜론을 품게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는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결합해 지난 3월 등장했다.

카카오엔터 측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국제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을 통해 연 매출 2조 원을 노리겠단 포부도 밝혔다. 양 사가 가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이다. K-POP 아티스트들과 음원을 기획, 제작 및 투자하는 카카오엔터의 음악 콘텐츠 사업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등 카카오엔터의 최고의 플랫폼들에 ‘멜론’ 이용자들이 인게이지먼트 되는 BM 개발 및 연계 프로모션이 강화할 전망이다.

멜론과 합병 후에도 카카오엔터는 김성수, 이진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멜론컴퍼니는 이제욱 대표가 새롭게 맡아 이끈다. 이 대표는 카카오 합병 이전 카카오M 대표와 카카오의 음악 총 책임자(CMO)를 역임한 음악산업 전문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에 이어 멜론컴퍼니와의 합병까지 이 과정 자체가 ‘혁신’이며,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엔터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이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만의 성공방정식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진정한 월드클래스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20,000
    • +0.1%
    • 이더리움
    • 4,977,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1.01%
    • 리플
    • 701
    • +1.01%
    • 솔라나
    • 189,700
    • -1.51%
    • 에이다
    • 541
    • +0.19%
    • 이오스
    • 808
    • +1%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1.87%
    • 체인링크
    • 20,370
    • +2.05%
    • 샌드박스
    • 467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