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판매호조…출고 대기만 4개월

입력 2021-07-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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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잔량 1만2703대 수준…2분기 신흥시장 수주량 전년 대비 2337대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공사현장.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공사현장.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13일 현재 건설기계 8036대, 산업 차량 4667대 등 총 1만2703대의 주문잔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5월 한 달 동안 울산공장에서 건설기계 1805대, 산업 차량 1308대 등 총 3113대의 장비를 생산해 2018년 5월 이후 역대 월간 생산량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인해 여전히 공급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함께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건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신흥시장에서의 수주물량이 지속 확대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의 2021년 1분기 신흥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22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주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2분기에도 이러한 호조세는 지속해 건설기계 2740대, 산업차량 93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337대 늘어난 총 3673대의 물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건설기계 판매량이 지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러시아, 사우디 등지에서 입찰 계약을 잇달아 수주함에 따라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중국 내 굴착기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를 보였다.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4~6월 중국 내 굴착기 판매 대수는 4월 1376대, 5월 876대, 6월 240대로서 지난해 4~6월 판매 대수 1553대, 923대, 610대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대건설기계는 외자 기업 중 유일하게 2021년 상반기 누적 시장 점유율을 확대(2.8%→3.1%)해 시장수요 감소분을 일정 부분 만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근래 다소 위축된 것처럼 보이나 연간으로 보면 실적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신흥시장에서의 잔여 수주물량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 회사가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적기 납품을 위한 생산능력 극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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