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애덤스,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 승리 선언...두번째 흑인 시장 예고

입력 2021-07-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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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 민주당 후보 경선 승리 선언...최종 결과는 아냐
뉴욕, 민주당 텃밭...11월 2일 뉴욕시장 선거

▲에릭 애덤스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 후보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에릭 애덤스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경선 후보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시장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자치구청장이 승리를 선언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애덤스는 “개표가 남아 있는 표가 매우 적어 결과는 분명하다”면서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개표에서 애덤스는 2위 캐스린 가르시아 전 뉴욕시 위생국장과의 격차를 1% 포인트 넘는 8400여 표로 늘렸다. 다만 격차가 크지 않아 경쟁 후보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애덤스가 최종적으로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에 오르게 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뉴욕시장을 뽑는 공식 선거는 오는 11월 2일이지만 ‘진보 도시’로 불리는 뉴욕에서는 민주당 프라이머리 결과가 곧 시장 선거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애덤스는 오는 11월 2일 치러지는 본선에서 범죄예방 비영리단체인 ‘가디언 에인절’의 창립자인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워와 맞붙는다. 애덤스가 시장실에 입성하면 작고한 데이비드 딘킨스(1990∼1993년 재임) 전 시장에 이어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이 된다.

애덤스는 과거 22년간 뉴욕 경찰(NYPD)에 몸담은 인물로, 이번 경선에서 범죄 척결, 경찰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내 중도로 분류되는 애덤스는 2006년 뉴욕주 상원의원이 된 뒤 동성결혼 허용에 찬성하는 등 진보적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2013년에는 뉴욕시의 자치구인 브루클린에서 구청장직에 올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부터 유권자들이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호도 순으로 적어내는 ‘선호투표제’를 도입했다. 1순위 표만으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그를 찍은 유권자의 2순위 표를 해당 후보들에게 재배분 하는 식으로 다음 라운드 개표를 하게 된다. 이번 개표 결과는 11만8000명의 부재자 투표가 집계된 결과다. 투표 방식 때문에 최종 결과는 이달 중순께 나온다.

이번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경선에는 빌 드블라지오 현 뉴욕시장의 변호인 출신인 마야 와일리, 뉴욕시 위생관리국장 출신인 캐스린 가르시아와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한 아시아계 기업가이자 정치인인 앤드루 양 등이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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