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원격조종 ‘맥스콘트롤’ 4분기 국내에 선보인다

입력 2021-07-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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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소형 로더 작동…무인 자동화 시장 선점

▲두산밥캣의 iOS 기반 원격 조종기술 '맥스 콘트롤'.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의 iOS 기반 원격 조종기술 '맥스 콘트롤'.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조종 기술인 ‘맥스콘트롤’을 국내에 출시하며 무인 자동화 시장 선점에 나선다.

7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파인증 등을 거쳐 올해 4분기 ‘맥스콘트롤’ 키트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맥스콘트롤은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iOS)를 통해 원격으로 소형 로더를 작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두산밥캣은 2019년 건설업계 최초로 맥스콘트롤을 상용화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앱을 내려받고 로더에 송신기, 안테나 등을 설치하면 로더를 원격 조종할 수 있다. 2004년 이후 출시된 모든 로더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등 제품 호환성,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두산밥캣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2019년 출시돼 현지 전문지로부터 혁신제품 최고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유럽시장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맥스콘트롤을 이용하면 로더의 시동을 거는 것부터 좌ㆍ우회전과 후진, 버켓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자연재해를 비롯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두 명 이상이 필요한 작업을 장비에 오르고 내릴 필요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로더를 아이폰으로 조종해 땅을 뚫으면서 바로 축대를 세우거나 굴착기 작업을 하면서 로더로 흙을 옮기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맥스콘트롤을 이용해서 가상의 펜스를 설정, 경로를 지정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이면서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고 작업자가 지정한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등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인화 기술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건설, 소형장비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두산밥캣은 소형장비 무인화에 적극 투자 중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벤처기업 아인슈타인과 무인화 솔루션의 핵심기술인 ‘레이더 센서’를 위한 지분투자 협약을 맺었다.

한편 두산밥캣은 미국 시장에서 굴착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북미 두산밥캣은 이달 초 새로운 R2 시리즈 E88 소형 굴착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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