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리츠 시장 63조…배당 수익률은 8.3%

입력 2021-07-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국내 부동산 투자회사(리츠) 시장 규모가 10조 원 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설립된 리츠는 282개로, 2019년보다 34개 늘었다. 리츠는 지분 투자 형태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간접투자기구다. 일종의 부동산 전문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임대료, 개발이익 등 투자 수익은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지난해 국내 리츠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약 63조1000억 원으로 1년 전(51조8000억 원)보다 11조3000억 원 늘었다. 운용 자산 중 절반 이상은 주택(37조6000억 원)이었고 오피스(14조6000억 원), 소매시설(리테일ㆍ7조7000억 원), 복합건물(1조600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리츠 투자 수익률은 2019년 8.19%에서 지난해 8.33%로 상승했다. 주식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13개 상장 리츠 수익률은 7.13%로 평균을 밑돌았다. 상장 리츠 중 6개가 지난해 하반기 상장되면서 정상적인 배당이 이뤄지기 어려웠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리츠 투자 자산별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급증으로 물류시설 투자 수익률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호텔이나 리테일 부문에서 수익률이 저조했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하반기부터는 일반 투자자들의 안정적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장 리츠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등 앞으로도 건전한 리츠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10,000
    • -1.24%
    • 이더리움
    • 4,197,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3.19%
    • 리플
    • 2,643
    • -4.58%
    • 솔라나
    • 175,400
    • -4.78%
    • 에이다
    • 517
    • -4.9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06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40
    • -2.34%
    • 체인링크
    • 17,680
    • -2.91%
    • 샌드박스
    • 163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