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5월 11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거나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 하더라도 미주리주의 경우 36%만 최소 1회 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5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이 가팔라지면서 로스앤젤레스(LA)나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같은 지역은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를 부활한 상태다.
미국은 18세 이상 인구의 67%가 1차 접종을, 60%가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백신 접종률은 지역에 따라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파우치 소장은 접종률 차이를 우려하며 “두 개의 미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