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필리핀 남부서 92명 탑승한 군용기 추락…17명 사망·40명 구조

입력 2021-07-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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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섬에 착륙하려다 추락…희생자 더 늘어날 수도

▲2017년 4월 21일 필리핀 공군 C-130 수송기가 보인다. AP연합뉴스
▲2017년 4월 21일 필리핀 공군 C-130 수송기가 보인다. AP연합뉴스
수십 명을 태운 군용기가 4일 필리핀 남부 지역에서 추락,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필리핀 군 관계자는 이날 90여 명이 탑승한 ‘C-130’ 군용 수송기가 필리핀 서남부 지역 술루 제도의 홀로섬에 착륙하려다가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시릴리토 소비자나 필리핀군 합참의장은 "매우 불행한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조종사가 활주로를 찾지 못했고, 수송기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끝내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 수송기의 탑승 인원은 최소 85명으로 보도됐지만,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조종사 3명과 승무원 5명을 비롯해 총 92명이 해당 군용기에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적어도 1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수색·구조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40명이 불타는 잔해 속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베자나 합참의장은 “우리는 탑승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상 지휘관들은 이미 그곳에 있다”며 “그들은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명이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현재까지 불분명하다. 다만 사고 지역에서는 비가 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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