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뭐길래"…치아 장착 다이어트 도구에 비난 쇄도

입력 2021-06-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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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트 캡처)
(트위트 캡처)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용 치아 장치를 두고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지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의 의료 전문가와 영국 리즈 지역의 과학자들이 함께 개발한 다이어트용 치아 장치 '덴탈 슬림 다이어트 컨트롤'(Dental Slim Diet Control)을 소개했다.

오타고 대학 측은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치아에 장착하는 체중 감량 도구"라며 "전 세계 비만 유행을 퇴치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뒤쪽 어금니에 설치하는 이 도구는 잠금 볼트가 있는 자석 장치로, 사용자의 입을 2㎜까지만 벌릴 수 있도록 제한한다. 사용자는 입을 충분히 벌릴 수 없어 유동식 섭취만 할 수 있다.

이 장치의 장착은 치과에서만 가능하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사용자가 도구를 사용해 장치를 직접 풀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더니든 지역에 사는 비만 여성 7명의 치아에 이 장치를 설치한 뒤 액체로 구성된 저열량 식단을 2주간 제공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영국치과학저널(British Dental Journal·BDJ)에 실린 한 기사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약 6.36㎏의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장치에 대한 여론은 다소 부정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중세 시대 고문 장치와 비슷하다" "잘못된 미의 가치로 인해 불필요하게 개발된 장치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 연구에 참가했던 여성들 역시 말할 대도 불편함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험에 참여하는 동안) 삶이 덜 만족스럽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반응에 대해 "이 장치의 제작 의도는 단기 또는 장기적인 체중 감량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체중을 감량하지 않으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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