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커지는 기대감…매장 키우는 외식업계

입력 2021-06-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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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커피하우스 외부와 내부 (비엔나커피하우스)
▲비엔나커피하우스 외부와 내부 (비엔나커피하우스)
한 동안 움츠렸던 외식업계가 기지개를 켤 채비가 한창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내점 고객이 반토막나고 배달 수요만 늘면서 외식 브랜드 상당수가 1년 6개월여 동안 신규 출점을 주저해왔다. 특히 배달 전문 매장이 아닌 내점 중심의 대형 매장은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내달 1일부터 거리두기 지침 개편으로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이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 외식업계는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제하던 출점을 재개하는 사례가 느는 가운데 모처럼 거리두기 완화로 외출에 나서는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10평 내외의 소규모 배달형 점포 대신 50평 이상 대형 매장을 오픈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비엔나커피하우스는 최근 신규 매장 오픈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비엔나커피하우스는 평균 매장 면적이 50~60평 규모인 커피 프랜차이즈로 배달보다 내점 고객 비중을 높인 브랜드다.

대형 점포 위주의 커피전문점인 폴바셋은 올리브네트웍스와 드라이브스루(DT) 솔루션을 개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149평 규모로 전주 덕진구에 오픈했다. 좌석만 145석, 3층규모다. 폴바셋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카페 드롭탑도 소형보다 대형점포 비중이 높은 편이다. 카페드롭탑은 90평 규모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대전에 오픈했다.

▲폴바셋 드라이브스루 매장 (사진제공=폴바셋)
▲폴바셋 드라이브스루 매장 (사진제공=폴바셋)
오스트리아 전통 ‘아인슈페너’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엔나커피하우스는 서울 최대 면적 매장인 목동점과 상암점이 100평 이상이고 춘천점은 300평으로 구성됐다. 유럽 150년 전통 로스팅 브랜드 ‘율리어스마이늘’의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해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 비엔나커피하우스의 장점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플러스는 해외에서 먼저 대형 점포를 선보였다. 치킨플러스는 3월 58평 규모의 대만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 대만 2호점도 대규모로 문을 열었다. 대만 1호점의 경우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뷔페식 매장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너츠 전문점 던킨도너츠는 기존의 커피&도너츠 컨셉트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매장을 2층 이상으로 대형화하고 있으며 롯데리아를 위협할 만큼 성장한 맘스터치 역시 1층 대신 2~3층에 대형 점포를 잇달아 열고 있다.

비엔나커피하우스 관계자는 “휴식과 간단한 업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카페는 찾는 고객 니즈를충족시키기 위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그 이상의 기능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보다 넓고 확 트인 대형공간에서 문화를 즐기면서 쉴 수 있도록 공간 효용성과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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