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피라맥스 임상결과 발표 앞두고 신풍제약 '급등'…셀트리온, 렉키로나 효과 입증할까?

입력 2021-06-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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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풍제약)
(사진제공=신풍제약)
28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신풍제약 #HMM #셀트리온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중간배당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25일 증시에서도 삼성전자는 0.49%(400원) 상승한 8만1600원을 기록했다.

매수세를 이어가던 개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들도 7거래인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2002억 원 순매수하며 이틀 만에 3547억 원을 사들였다.

가파르게 오르던 카카오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증시에서 카카오는 1.59%(2500원) 하락마감했고 전날인 24일에는 7.37%(1만2500원) 급락하기도 했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공매도 부담 등이 맞물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기준 카카오에는 총 74만 주, 1215억 원 규모의 공매도가 쏟아졌다.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규모 중 1위다. 2위 HMM이 575억 원, 3위 두산중공업이 271억 원으로 격차가 크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그럼에도 카카오의 주가는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전문가들이 여전히 많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단기실적 성장과 더불어 가시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빠른 생태계 확장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상장가치 및 투자유치 가치를 감안한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33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카카오가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간편결제 등 금융과 모빌리티 부문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유통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풍제약은 25일 증시에서 14.27%(1만1400원) 급등하며 9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피라맥스정'의 국내 임상 2상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19일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과 관련해 마지막 임상시험 대상자의 추적 관찰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피라맥스 국내 2상 시험은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피험자 관찰이 종료됨에 따라 임상 데이터 분석 작업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는 기존에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의 국내 및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다.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전환사채(CB) 만기가 다가오면서 약세를 보였던 HMM은 7거래일 만에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HMM은 3.49%(1450원) 오른 4만3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HMM의 전환사채(CB)는 오는 30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은 HMM CB 주식 전환 계획을 밝히며 "이익 기회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면 배임"이라며 "전환을 안 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3000억 원(6000만 주) 규모의 CB 전환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25일 HMM 종가인 4만3050원으로 계산하면 평가차익만 2조 원을 넘는다.

하지만 해상 운임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HMM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26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인 3785.4를 기록했다. 지난 17일에는 벌크선 운임지표인 BDI가 3267까지 오르며 2010년 6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보건당국이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비(非) 변이인 GR군과 비교했을 때 델타형 변이에 대한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인 '중화능'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효과를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에 대해서도 세포주 수준의 효능 분석에서는 중화능 수치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족제빗과의 일종인 페럿 및 실험용 쥐 대상 동물실험에서는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렉키로나 대조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줄었고, 체중 감소도 방어됐다.

셀트리온은 "인도발 델타형 및 브라질발 감마형의 세포주 수준 중화능 수치가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보다 우수하므로 (델타형 변이에 대한) 동물효능실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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