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인영, “북한 식량 협력, 주저할 이유 없어”

입력 2021-06-18 2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건 없는 연락 채널 복원 필요…北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왔으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열린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열린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식량난 협력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조건 없는 연락 채널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회가 되고 북의 의사가 분명하다면 식량과 관련해 협력하는 문제에 대해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오후 MBN 뉴스에 출연해 북한이 최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기회가 되고 북의 의사가 분명하다면 식량과 관련해 협력하는 문제에 대해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군사적인 긴장을 통해 대화와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냉면 상을 잘 차리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판문점을 방문해 북쪽을 향해 손을 흔들었던 것을 소개하면서 “답이 북에서 왔으면 좋겠다”며 “다시 우리의 역사 바퀴가 굴러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조건 없는 연락 채널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화상회의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선 “화상 상봉 시스템도 갖춰놨고, 그것도 어려우면 영상 편지를 교환하는 방식도 준비해놓은 상태”라며 미리 영상 기록을 남겨 당사자가 사망하더라도 소식과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56,000
    • -1.37%
    • 이더리움
    • 4,526,000
    • -4.27%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4.52%
    • 리플
    • 733
    • -1.08%
    • 솔라나
    • 191,900
    • -5.28%
    • 에이다
    • 645
    • -4.02%
    • 이오스
    • 1,130
    • -3.5%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4.58%
    • 체인링크
    • 19,940
    • -0.7%
    • 샌드박스
    • 619
    • -5.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