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승합차 주행거리 10.3%↓…전기차 141.2%↑

입력 2021-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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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주행거리 0.1% 감소했지만, 비중 절반 차지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승합차의 주행거리만 전년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유자동차는 0.1%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141.2%나 급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6일 2020년 자동차 주행거리 분석 결과 지난해 전체 자동차 주행거리는 3320억2400만km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자동차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5%(57만8918대) 증가했으며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7.9km/대로 전년대비 1.6%(0.6km/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주행거리는 2469억8000만km로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화물차는 650억1900만km로 0.1% 증가했다. 반면 승합차는 1606억6000만km로 전년대비 10.3%나 감소했다.

공단 측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 증가로 사업용 화물차의 주행거리가 많이 증가한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등 다인승 교통수단의 운행과 이용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사용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자동차의 주행거리는 1188억km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고 전체 주행거리의 35.8%를 차지했다. 경유자동차는 1661억8900만km로 지난해보다 0.1%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주행거리 중 50.1%를 차지했다. LPG자동차는 320억5200만km로 5.4% 감소해 2012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경우 구성비는 2.5%로 작지만 95억2000만km와 14억1600만km로 각각 25.0%, 141.2%의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공단 관계자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노후 경유차량 조기 폐차 및 친환경차량 보조금 지원 정책, 통행료 할인 및 세금 혜택 등으로 인해 친환경 차량 수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자료는 교통사고율 지표, 수송실적 산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자동차 보험제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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