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회삿돈 5억 원 빼돌린 20대 여성 구속·'감금 정황' 오피스텔서 숨진 20대 外

입력 2021-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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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첫날부터 회삿돈 슬쩍…5억 횡령 20대 여성 구속 송치

서울 강남의 한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며 9개월간 약 5억 원을 빼돌린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20대 A 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근 A 씨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강남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경리 직원으로 일하면서 회삿돈 5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이 회사에 출근한 첫날부터 회삿돈에 손을 댔고, 입사 전 다른 업체에서도 회사 자금을 횡령하다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회사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뒤 여러 증거 등을 토대로 고소인의 주장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판단해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감금 정황' 나체로 오피스텔서 숨진 20대…경찰, 친구 2명 영장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초반 남성이 나체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6시께 숨진 A 씨의 친구 남성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친구 사이로 오피스텔에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하는 B 씨와 또 다른 남성 C 씨를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친구 사이였으며 그간 함께 지내오다 이달부터 이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으며 몸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A 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가혹 행위를 해 A 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토대로, 이들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며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 석모도 선착장서 휠체어 탄 80대 노인 이틀째 실종

인천 석모도 선착장 인근에서 휠체어를 탄 80대 노인이 이틀째 실종돼 해경이 해상 수색에 나섰습니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80대 노인 A 씨가 실종됐다"며 공동 대응을 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이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앞서 같은 날 A 씨 가족은 "2시간 전에 휠체어를 타고 집에서 나갔는데 들어오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삼산파출소 인근 CCTV에는 휠체어를 탄 A씨가 선착장 안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담겼으나 다시 되돌아 나오는 장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A 씨가 선착장에서 해상으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경비함정 2척, 헬기 1척, 잠수 요원 7명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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