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 원 인상하면 일자리 최대 30만 개 감소"

입력 2021-06-1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경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나리오별 고용 규모' 공개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인상되면 일자리가 최대 30만4000개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5일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나리오별 고용 규모'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2019년 개인패널 자료를 사용해 최저임금의 일자리 감소율과 고용 탄력성을 추정했다. 여기에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기준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 근로자 수를 활용해 일자리 감소 규모를 추정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일자리 15만9000개가 줄었다. 10.9% 인상됐던 2019년에는 27만7000개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에는 음식·숙박 서비스 부문과 청년층, 정규직 일자리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숙박서비스업은 약 8만6000~11만 개, 청년층은 약 9만3000~11만6000개, 정규직은 약 6만3000~6만8000개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2018년, 2019년 고용 탄력성 추정치를 적용해 최저임금 인상률 시나리오별 일자리 감소 효과를 추정했다.

최저임금을 5%(9156원) 인상하면 4만3000개~10만4000개, 10%(9592원) 인상하면 8만5000개~20만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오르면 최소 12만5000개에서 최대 30만4000개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최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 수요 감소와 저임금 근로자의 일자리를 매우 감소시킬 수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일자리 감소 효과를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들어서도 청년 체감실업률은 25%가 넘어 청년 4명 중 1명은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다"며 "지금은 더 많은 청년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저임금 인상보다 우선시 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스라엘, 미국 중재로 레바논과 협상 진행…“워싱턴서 헤즈볼라 무장해제 협상”
  • 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박형준, 재선 도전…‘글로벌 허브’ 정책 승부수
  • 中, 이란에 무기공급 정황…“새 방공 시스템 전달 준비”
  • '왕과 사는 남자', '극한직업'도 넘어섰다⋯1627만 돌파 '역대 흥행 2위'
  • “3월 학평, 점수보다 ‘약점 지도’”…사탐 쏠림 심화 속 전략 재정비 필요
  • 손보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홈페이지 전면 개편⋯자연어 검색 도입
  • “콘서트·축구 뜨고 1인 예매 증가”…놀유니버스, 2025 티켓 트렌드 발표
  • 일교차 15도 '껑충'…나들이길 짙은 안개·황사 주의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450,000
    • +0.76%
    • 이더리움
    • 3,340,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0.23%
    • 리플
    • 2,001
    • +0%
    • 솔라나
    • 125,300
    • +0.4%
    • 에이다
    • 373
    • -1.06%
    • 트론
    • 473
    • -0.42%
    • 스텔라루멘
    • 229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80
    • -2.17%
    • 체인링크
    • 13,410
    • -0.15%
    • 샌드박스
    • 11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