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당 대표' 이준석 등장에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주목

입력 2021-06-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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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청년 최고 등 세대교체 일어날까
김재섭·김병민·천하람, '건전한 비판' 자처
전문가 "생각해보지 못한 변화 있을 수도"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뒤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뒤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6세인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의 당선은 정치권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한 김재섭·김병민과 호남에서 활동하는 천하람,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된 김용태 등 당내에서 청년들이 주목받으며 세대교체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대표의 당선 이후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병민·김재섭·이준석·김용태·김용식·천하람.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낙선한 20·30 청년이라는 점이다. 낙선 후 비상대책위원, 지역구 당협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기반을 다져온 이들은 이 대표의 당선 후 국민의힘 내에서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들은 야권 청년 정치인으로서 목소리를 꾸준히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회를 얻은 만큼 잘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같은 청년이라고 해서 이 대표를 마냥 편들지만은 않겠다고도 다짐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이 대표적이다. 김 최고위원은 향후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 할당제 등과 관련해서 생각이 다르다”며 최고위원으로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걸 망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비대위’에서 활동했던 김재섭·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도 주목받는다.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지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에 대해선 “이 대표가 빠지게 된 방송들을 매울 것”이라며 이 대표와 친분에도 비판할 건 비판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전 비대위원도 “대통령 선거 목전이라 방송에 나가서 역할을 많이 할 것 같다”며 “지역도 챙길 것”이라고 얘기했다.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은 이 대표의 당선을 ‘새로운 정치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이 대표를) 비판하기보단 어떻게 보면 너무 감싸주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건전한, 비판적인 지지를 보낼 사람들이 필요해서 그런 걸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호남 쪽에서도 당원을 늘리는 걸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고 이제까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변화의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며 “여기에 대한 집단적인 반발도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한 차례 왔다가 바람처럼 가는 젊은이들의 해프닝으로 끝나는지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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